군산 맛집 순돌이 곱창

한창 군산 문어 낚시를 갈 때마다 낚시만 하고 종종 오는 경우가 있는데 1박 2일 여정으로 낚시 계획은 잡아 군산에서 저녁도 먹고 술 한잔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.
군산을 내려 갈때 마다 아는 형님(W로 지징하겠다)이 군산에 순돌이 곱창이라고 있는데 그렇게 맛있다고,
이야기를 들어 다음에 군산에서 술 한잔 먹을 일이 있으면 꼭!!! 순동이 곱창을 먹으러 가자고 다짐을 하였다.
군산은 먹거리 볼거리가 참 많은 곳 같다.
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그곳 군산이다.

군산항과 거리는 대략 30분~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.
군산항 근처에 숙소를 미리 잡고 택시를 불러 이동을 하였다.

드디어 영접하는 순돌이 곱창.
나는 곱창은 소곱창, 돼지곱창등 다 좋아 하는 편이다.
매장 앞에 대기 의자들이 나열되어 있고 사장님의 센스 인지 의자 밑에 모기향이 한 개씩 피워져 있다.
다행히 우리는 딱 오픈 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도착하여 기다리지 않을 수 있었다.
매장 안에 들어 가니 우리가 앉을자리 딱 한자리 만석이라 내심 만족스러웠다.

메뉴는 특이하다. 주문하기 전 물어 보니,
안주류에 있는 메뉴을 고르면 한 번에 같이 볶아 준단다. 처음엔 이게 다야?라고 생각하며,
왠지 속은 기분이였다.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 시범 삼아 곱창 2개 막창 2개와 소주를 시켰다.
나름 국물 오타쿠 라서 김치찌개도 하나 시키려 하니,
첫 주문 시 김치찌개와 전이 서비스 안주로 나온단다.
서비스가 나오는다는 말에 씁쓸한 마음은 50% 줄어들었다.(나란 인간....)

주문한 안주가 나오고, 비주얼은 마음에 들었다.
볶음이라는 건 원래 물이 생기는 집은 볶음을 잘 못한다고 보면 된다.
기대했던 곱창을 소주 한잔 마시고 먹어 보니, 다들 와~ 한다.
다들 감탄에 이 집을 소개한 W의 입가에 미소가 보인다.
곱창과 대창이 엄청 부드럽고, 숯불향이 비린내를 확 잡아 주는 느낌 오랜만에 먹은 옛날의 맛
엄청 잘 먹었다.
반쪽이도 이런 곱창을 참 좋아하는데 나중에 군산에 놀러 오게 되면 꼭! 맛 보여 주고 싶었다.
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곱창 순돌이 곱창 참 맛집이었다.
순돌이 곱창 추천~!!!